환경호르몬1 미세플라스틱 (미세화, 건강 위협, 생활 실천) 몇 년 전 여름, 저는 회사 창고 앞에 쌓아둔 생수를 박스째 꺼내 마셨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자리였는데, 뜨거워진 페트병을 아무 생각 없이 들고 다니면서 물을 마셨습니다. 그때는 미지근한 물이 속에 안 좋겠다는 정도만 생각했지, 플라스틱이 잘게 쪼개져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들을 접하고 나서야 그 여름이 다르게 기억되기 시작했습니다.플라스틱이 '미세화'되는 과정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잘게 쪼개질 뿐입니다. 환경과학 분야에서 이를 구분하기 위해 '분해'가 아닌 '미세화(microfragmentation)'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세화란 플라스틱이 자외선, 산소, 열에 의해 표면부터 잘게.. 2026. 5. 8. 이전 1 다음